(42) 상황에 따른 공략기술-어프로치샷-1
(42) 상황에 따른 공략기술-어프로치샷-1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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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 투어프로 중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선수들의 평균 그린적중률은 70% 정도라 한다. 그렇다면 18홀 중 5홀 정도는 어프로치샷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 선수들의 평균 버디수는 다섯개를 넘지 못하면서 언더파를 칠 수 있다는 것은, 그린주변의 어프로치샷에서 최소한 파세이브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어프로치샷 및 그린 위에서의 퍼팅, 이를 숏게임이라 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정확한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여 로우스코어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어프로치샷에는 칩샷과 피치샷, 컷샷, 로브샷, 플롭샷 등이 있는데, 우선 칩샷과 피치샷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하겠다. 치핑이란 공중에 떠가는 거리가 그린에 떨어져 구르는 거리보다 짧은 경우를 말하며, 반대로 피칭이란 볼이 공중에 떠가는 거리가 그린에 떨어져 구르는 거리보다 긴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는 꼭 피칭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나, 또 다른 경우는 두 가지 다 적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치핑도 가능하고 피칭도 가능할 때에는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그린에서 홀인 시키거나 홀에 가깝게 붙일 수 있는 것은 구르는 길이가 길수록 유리해진다고 하겠다.

즉 백스윙의 길이가 짧을수록, 스윙 속도는 느릴수록 미스샷이 날 확률이 적어진다. 따라서 그린 밖에서라도 퍼팅을 할 수 있다면 퍼팅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퍼팅할 수 없을 때 치핑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어쩔 수 없이 피칭을 해야 할 상황에서만 피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간혹 3번 우드를 이용해 치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유는 잔디의 저항을 최소화시켜 많이 굴리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우선 치핑을 하기 위한 어드레스부터 기술적인 부분까지 설명하도록 하겠다.

첫째, 양 발의 간격은 좁게 서도록 하는데, 어프로치샷은 체중이동이 필요 없으며, 왼발에 체중을 싣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둘째, 스탠스는 오픈으로 취해주는데, 이는 타깃 라인이 잘 보이며 스윙이 편해지고, 지나치게 인사이드로의 스윙궤도를 방지할 수 있고, 백스윙의 길이를 제어하기가 쉽다고 하겠다.

셋째, 체중의 대부분을 왼발쪽에 두는데, 그래야만이 왼손을 쓸 수 있어 왼손 컨트롤이 좋아지며, 클럽 헤드는 다운블로샷으로 내려 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넷째, 하체의 움직임은 최소화시켜 주며, 다섯째, 짧은 거리라면 클럽을 짧게 잡아주고 느슨히 잡는다. .짧게 잡을수록 컨트롤이 좋아지며 힘주고 잡지 않아야 감각이 살아나게 된다.

서   승   태 (아시아 골프티칭프로체육학(골프)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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