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로 이삿짐을 옮긴지 불과 이틀만에 다시 보따리를 챙겨 제주시로 사무실을 옮긴 제주도청 문화예술과 ‘산남철수’에 특정 종교계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파문이 갈수록 확산. 특히 이 문제는 김 지사가 그동안 누누이 강조해 온 지역균형발전과도 상반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외명분에서도 설득력을 상실, 앞으로 도의회가 개원될 경우 이에 따른 책임추궁 등이 불가피 할 전망.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특정 종교계의 입김이 문화예술과 이전에 조금이라도 작용했다면 그 자체가 아이러니”라며 “언젠가는 문화예술과 산남철수에 얽히고설킨 사연들이 밝혀지지 않겠느냐”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