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제주수산연구소는 올해 우리나라 수산자원 회복 대상종에 동해안 도루묵, 서해안 꽃게, 남해안 세발낚지와 함께 제주 오분자기가 포함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오분자기 자원회복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올해부터 오분자기 자원에 대한 자원생물학적 조사와 자원관리 방안을 마련, 점진적으로 자원을 회복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달하순 성산포 연안 해역에서 우분자지 자원분포 현황을 조사했다는데 당시 조사에서 우분자기 서식 밀도는 10.9g/㎡로 개체수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당시 조사에서 소라는 81.8g/㎡, 성계류는 353.8g/㎡로 오분자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식실태를 보였다.
제주연안은 과거 오분자기를 비롯한 전복과 소라 등 패류자원이 감소했으나 해초류 감소와 갯녹음 발생 등 어장환경 악화와 어 자원 남획으로 오분자기 생산량이 1990년대 이후 급속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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