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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명분싸움이다” 2013년 동아시아대회 유치를 위한 지역간의 대결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에 이어 광주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면 2파전 양성을 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일 유치 의향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 이달 중으로 지역인사들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도 동아시아대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와 제주는 민주화와 평화의 중심축이란 점에서 누가 명분싸움에서 이기느냐에 따라 유치 도시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는 지난 6월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와 6·15남북통일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이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주 역시 제주가 평화의 섬이란 점과 전국 처음으로 특별자치도로써 위상을 세웠다는 점 등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6회 동아시아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11개국 20억 인구의 종합체전으로 육상과 수영, 축구 등 17개종목 선수단 4000여명이 참가 12일동안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또한 각종 회의와 문화이벤트를 갖는 등 경제적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6회 동아시아대회 최종 유치 후보도시는 오는 12월 KOC총회때 선정되며 최종 개최지역은 2007년 하반기에 열릴 EAGA총회때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