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제주大 '북적북적'
방학 맞은 제주大 '북적북적'
  • 한경훈
  • 승인 200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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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은 대학가 ‘계절학기’ 수강생이 부쩍 늘어났다.
방학 중 일부 취업준비생들만 드문드문 눈에 띄던 대학가의 옛 풍경은 사라지고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도내 대학에 따르면 1980년 초 조기졸업 희망자나 부족학점을 보충하려는 학생을 위해 개설된 계절학기 수강신청률이 최근 들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제주대학교가 개설한 골프, 스킨스쿠버 강좌 등 레저스포츠 과목에 대한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번 여름방학 계절학기 강의에 서울대, 경북대 등 타 지방 대학생 지원자는 모두 487명으로 지난해 247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계절학기 수강자는 늘어난 이유는 대학간 학점교류로 학점도 이수하고 제주의 문화와 관광 등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 지원자는 주로 실습과정으로 진행되는 스킨스쿠버와 윈드서핑, 골프 등 레저스포츠관련 강의에 집중됐다.
2003년 10월 개관한 골프아카데미의 경우 학기 중 평일 40~50명의 회원이 찾았으나 방학 중에는 이용자가 330~350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방학기간 동안 골프 등 제주대만의 특화된 강좌를 받기 위한 교류대학 계절수업 신청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대학 캠퍼스는 방학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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