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시험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고, 영역별 출제 경향도 지난해 틀이 유지될 전망이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6일 실시된다. 응시원서는 8월 29일부터 9월 13일까지 접수하며 성적은 12월 13일 통지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시험 문제는 작년처럼 쉽게 낼 것”이라며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한 학생들이라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 수업과 교육방송(EBS) 강의를 충실히 듣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의 선택과목은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둬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를 줄이겠다고 평가원은 덧붙였다.
영역별로 언어와 외국어(영어)는 예전처럼 출제범위를 특정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고 수리 ‘가’형은 수학Ⅰ에서 12문항이, 수학Ⅱ에서 13문항이 각각 출제된다.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이 나온다.
사회탐구영역은 윤리와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근ㆍ현대사, 세계사 등 11개 과목 중 최대 4개 과목을, 과학탐구영역에서도 최대 4개 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수능성적표에는 작년처럼 영역ㆍ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만 기재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7학년도 대학수능 시행계획’을 7일 공고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이 대학수능시험을 대비하도록 하기 위해 9월 6일에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