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에위니아’ 주말 제주남해안 영향
제3호 태풍‘에위니아’ 주말 제주남해안 영향
  • 정흥남
  • 승인 20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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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발생한 세 번째 태풍인‘에위니아(EWINIAR)’가 이르면 주말께 제주 남해안에 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이날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이날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90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8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7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영향으로 8일 후반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너울이나 높은 파도가 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 등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미크로네시아 언어로‘폭풍의 신’을 뜻하는‘에위니아’는 현재 중심기압 92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176㎞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태풍이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상륙할지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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