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봉 관광개발 ‘첫삽’
묘산봉 관광개발 ‘첫삽’
  • 정흥남
  • 승인 20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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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니스, 2011년까지 1조300억 투입 골프장ㆍ콘도 등 조성
고구려 광개토왕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구좌읍 묘산봉 관광 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묘산봉관광개발사업은 2002년 참여희망자 모집공고를 통해 ㈜에니스(대표 김정욱)가 개발사업 시행예정자로 지정됐다.
㈜에니스(대표 김정욱)는 이후 관광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 통합영향평가 협의절차를 완료한 뒤 지난 5월 4일 제주도로부터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았다.
㈜에니스는 오는 2011년까지 김녕리 산 157번지 일대 448만2707㎡(135만6000평)에 1조300억원을 투자해 호텔(350실), 연립 형콘도(308실), 단독형콘도(192동), 골프장(36홀)을 조성할 예정이다.
㈜에니스는 이와함께 이 일대에 영상단지, 생태공원, 문화예술파크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묘산봉 지구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공사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하게 돼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또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실업난 해소에도 상당부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관계자는“묘산봉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표선민속촌, 만장굴관광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관광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라며 "이에따라 관광객 증대로 인한 소득 파급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니스는 5일 오전 김정옥 대표와 김태환 제주지사, 투자사인 한라건설 정몽원 회장, 김홍두 사장, 문동성 우리은행 부행장, 이용안 김녕리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좌읍 김녕리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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