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포기하겠다는 발상”
“균형발전 포기하겠다는 발상”
  • 정흥남
  • 승인 20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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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3명 문화예술과‘산남철수’반박
속보=제주도가 산남.산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로 이전했던 문화관광스포츠국의 주무과(課)문화예술과 ‘산남철수’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 김재윤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열린우리당 서귀포시 도의원인 오충진.문대림.위성곤 의원이 5일 공동으로 성명을 통해 “김태환 도정은 믿음의 정치를 실천하라”면서 문화예술과 산남철수에 반발했다.
이들은 “행정구조개편에 따른 기능 재분배 과정에 제기되는 지역 간 불균형 극복 문제와 도민 통합을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하는 문제는 특별자치도의 성패를 가름하는 최대의 과제”라며“산남지역은 정체와 저발전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결국 이러한 현상은 산남과 산북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지역의 효율성 저하로 이어져 지방경쟁력이 악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이루어진 행정개편에 따른 청사배치는 당연히 균형발전을 위한 실천적이고도 선도적 접근이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마땅했다”며“4개부서 산남이전은 눈 가리고 아웅이며 생색내기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태환 도정이 문화예술과를 본청으로 재이전한 것은 균형발전을 포기하겠다는 발상”이라며“재 이전 명분도 '문화예술계의 반발'로 산남지역 주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김태환 도정이 특별자치도 연착륙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통합의 정치, 믿음의 정치를 최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예술과 재이전 조치를 철회하고 서귀포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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