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건강도지수 '둔화세 지속'
중소기업 건강도지수 '둔화세 지속'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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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실적 올 1월 비해 6%P 떨어져
도내 중소기업들의 생산·내수·수출·경상이익·자금조달사정 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 부진에 이어 7월에도 둔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제주지회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종업원수 5인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6월 실적과 7월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업황실적SBHI는 올 1월 94.0에 비해 6%P 떨어진 88.0으로 기준치(100.0)을 밑돌아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됐다.
생산실적SBHI는 94.0으로 생산활동 둥화세가 이어졌다. 내수판매실적SBHI는 94.0으로 기준치를 밑돌아 내수침체 지속에 따른 판매부진이 지속됐고 수출실적SBHI는 환율하락, 국제원자재값 급등으로 역시 기준치를 밑도는 90.0으로 나타났다.
경상이익실적SBHI도 88.0으로 여전히 수익성이 저조한데다 자금조달사정SBHI 역시 전달보다 24%P 상승했으나 기준치 아래인 90.0으로 원할치 않음을 보여줬다. 고용수준실적SBHI는 98.0으로 전달 106.0에 비해 8%P 낮아졌다.
도내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0.9%), 업체간 과당경쟁(52.2%), 판매대금 회수지연(47.8%),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득난(43.5%), 자금조달 곤란(34.8%),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0.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품단가 하락(13.7%),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6.4%)이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도 애로사항으로 뽑혔다.
이 같은 부진으로 7월 업황전망SBHI는 94.0으로 체감경기 부진 등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전망SBHI는 108.0으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수판매전망SBHI(98.0)와 수출전망SBHI(80.0)은 기준치를 하회, 판매활동이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경상이익실적전망SBHI는 98.0으로 기준치를 밑돌아 채산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금조달사정실적전망SBHI는 100으로 보합수주으로 전망됐고 고용수준실적전망SBHI는 104.0으로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4분기 제주지역 중소제조업 판매대금 결제비중을 보면 현금이 79.4%, 어음 20.6%로 나타나 전분기에 비해 현금 결제비중이 다소 증가하고 어음결제 비중이 감소했다. 또 현금판매대금 결제기일은 41.5일, 어음판매대금 결제기일은 수취기링니 29.4일, 결제기일이 78.6일, 총회수기일이 108.0일로 판매대금 회수기간 장기화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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