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동생들 공부 가르칩니다"
"고향 동생들 공부 가르칩니다"
  • 한경훈
  • 승인 200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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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에 대학생들이 고향을 찾아 후배들의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는 사업이 처음 실시된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제주 등 7개 시ㆍ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한 ‘귀향 멘토링(mentoringㆍ맞춤식교육)’ 사업을 시행한다.
귀향 멘토링 사업은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고향의 어려운 후배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도ㆍ내외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 50명과 고교생 150명을 연계해 멘토링을 실시키로 계획서를 제출, 3800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조만간 멘토링 신청 접수에 들어가 이달 말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학생 1명당 과외를 받을 형편이 안 되는 학생 3명을 연결해 부족한 학습을 돕고 진로상담도 해주며 다양한 문화ㆍ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멘토링 활동을 봉사학점으로 인정받고 멘토링에 필요한 활동비ㆍ교통비ㆍ식비 등 시간당 1만5000원을 지원받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사업 실시로 저소득층 및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대학생의 사회봉사 기회 확대 및 소외계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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