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철씨 '까치가 우는 산' 수필집 펴내
조명철씨 '까치가 우는 산' 수필집 펴내
  • 한애리
  • 승인 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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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가슴을 채워주어야 살맛이 난다. 그것으로 쓰러진 자를 일어서게 하고, 꿈이 없는 자에게 꿈을 꾸게 하고, 잔인한 자의 가슴에 온기를 불어넣어야 할 것이다. 칭찬은 받는 사람의 기쁨도 크지만, 하는 사람의 기쁨이 더 큰 법이다. 향을 든 사람의 손에 향기가 배듯, 칭찬을 하는 사람의 가슴엔 늘 기쁨이 고인다. '칭찬의 미학' 중에서"
한 글귀, 한 글귀가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풍성하게 한다.
수필가 조명철씨가 수필집 '까치가 우는 산'을 펴냈다.
그는 틈이 날 때마다 찾아가는 사라봉에서 늘 들리던 까치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구상한 작품들을 한 편의 책으로 엮어냈다.
그가 '바람타령' '사랑과 미움의 이중주' '작은 배려' '용서와 화해의 나라를 가다' 등 200여 페이지에 걸쳐 쓴 글들에서는 일상을 반성하고 또 반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너그러운 마음을 갖도록 한다.
조명철씨는 머리말을 통해 "'끌어 안으면 행복이 오고 밀어내면 불행이 온다'는 말을 되새겨 본다. 삼라만상 어느 하나도 같은 것이란 없다. 하지만 서로 다른 것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기에 세상은 아름답다"며 "이 수필집 출판이 투병중인 아들에겐 힘이 되고, 가족들에겐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게 나의 소망"이라고 밝혔다.
조명철씨는 제주문인협회 창립회원, 문예사조 신인상 수상 및 수필문학 천료 등단, 제주수필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문인협회, 한국수필문학협회 이사, 한국문인 기획상임 이사, 한국불교문인협회 중앙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중명출판사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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