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운동본부, 14일까지 천막농성
한ㆍ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3일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FTA 협상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 체결은 1차산업이 중심인 제주사회 전체를 공황과 파산상태로 몰고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대다수 국민의 반대와 1차 협상문 공개요구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는 철저한 비밀 속에 정부의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운동본부는 한미 FTA의 위험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모든 실천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번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2차 본협상이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동본부는 투쟁기간 한미 FTA의 진실을 알기기 위한 전도순회 홍보사업과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8일에는 차량 300여대가 참가하는 한미 FTA 저지 전도순례 행사를 벌이며 12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한미 FTA 저지 제2차 범국민대회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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