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의 당선작품은 '오동도에 멈춰서다'.
심사위원(정완영·민병찬·리강룡·신후식·정광영·권갑하)는 "한덕의 '오동도에 멈춰서다'은 일정한 수준에 오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한덕씨는 "도심의 세계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여생을 시조와 함께 제2의 삶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조를 현대적 감각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사유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당찬 결의로 출발하였지만 갈수록 미로에 들어선 기분이었다"며 "그러던 차에 '나래시조 신인상 당선 소식은 나에게 큰 힘과 새 희망을 주었다. 이를 계기로 용기를 갖고 굳어버리 타성을 부수며 참신한 글쓰기에 힘쓰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한덕씨는 제주시 남광초교장을 역임했으며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면서 동시집 '날개의 꿈', 동시조집 '소라의 집'을 출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