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본청 2364명(기능직584명포함), 제주시와 서귀포시 2966명등 5330명이다. 제주도 역사상 최대 규모다.
그래서 인사관련 뒷말이 무성하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인사의 잘ㆍ잘못을 잡고 늘어지는 인사평을 할 생각은 없다.
인사의 속성상 “대개의 경우 인사에서 100점 짜리는 없다”는 속설처럼 인사 대상자의 만족과 불만은 50대50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사는 물의 순환과 마찬가지로 돌고 도는 것이다. 능력에 따라, 영역에 따라 순환보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예고된 인사 대상자들에게 호ㆍ불호로 감정에 휘둘리거나 마음을 빼앗기지 말기를 당부드리고자 한다.
어떤 보직을 맡든 역사적인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어 간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특별자치도의 초석을 다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시군이 폐지돼 행정시로 통합되고 각종 제도가 새로 시작되는 만큼 챙겨야 할 사항도 많을 것이다.
대규모 인사에 따른 술렁거림으로 인해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지도 모른다.
지금 제주관가는 그야말로 ‘신구간’이나 다름없다.
이럴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각각의 영역에서 일손은 가다듬어야 한다.
인사권자도 마찬가지다. 인사평이 어떻게 나오든 그것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인사 사슬에서 벗어나 공무원조직을 하나로 묶에 특별자치도 원년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다. 곁가지에 연연할 시간이 없다. 공무원조직이 하나로 뭉쳐야 도민도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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