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입'혐의 잇따라 소환
'선거개입'혐의 잇따라 소환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보=공무원 선거개입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지방검찰청은
29일 제주도청 사무관 송 모씨와 행정6급 문 모씨를 피의자로 소
환해 도지사 선거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로써 29일 현재 김태환 도지사 당선자 기획선거에 관여한 혐의
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제주도청 공무원은 모두 4명이다.
지난 27일 도청 사무관 양 모씨에 이어 28일 서기관 현 모씨가
조사를 받았다.
황인정 차장검사는 29일 "이들 공무원의 선거기획과 김 당선자의
연결고리를 조사하는 것이 수사의 중심"이라며 "조사 결과 일치
하지 않은 부분은 김 당선자를 소환해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 또 "내일(30일)도 공무원 1~2명을 피의자로 소환할 예정이
고, 다음 주 초에도 조사 계획이 있다"며 "사법처리 대상은 5~6명
선에서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차장검사는 이어 "선거개입 혐의를 받고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는 다음 주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도 다음 주말 쯤 있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김 당선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끝난 뒤 있게 될 것"이라며 "김 당선자에 대한 조사
는 피의자로 소환된 공무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1차 참고인 소환
때 엇갈린 부분에 대해 추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