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의 급식기구에 대한 미생물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검사 항목인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중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초등 105개교, 중 36개교, 고 30개교, 특수 3개교 등 도내 전체 급식학교 174개교의 도마, 식판, 행주에 대한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오염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모든 학교의 급식기구에서 대장균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번 미생물 검사 시 9개교(초등 8, 고 1)를 표본학교로 지정, 조리된 음식물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생물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검사 결과는 평소 학교급식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연 2회에 걸쳐 학교급식 기구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2002년부터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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