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북제주교육청이 54년간의 교육행정업무를 이달 30일 끝내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북제주교육청은 1952년 북제주군교육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50여 년 동안 북제주지역의 교육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오는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시교육청과 통합됨으로써 그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북제주교육청은 30일 교육청 앞마당에서 ‘새로운 발돋움, 북제주교육이여 안녕!’이라는 역사를 마감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도교육감, 교육위원, 역대 교육장, 관내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청 현판 및 교육청기를 내리고 교육청 옛터 기념비 제막식 등을 진행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제주시 용담1동 2819-15번지의 북제주교육청 청사를 원어민교사 숙소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