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 수원지 ‘정수시설’ 내달 조기준공
한라산 중산간 지역 어승생 수원지 물을 공급받고 있는 중산간 8개 마을 1만3000명의 주민들이 올 여름 집중호우 때 흙탕물 노이로제를 덜게 됐다.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20억원 등 모두 70억원의 투입된 어승생수원지 통합정수처리 시설이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착공된 이 사업은 내달 20일께 준공될 예정이다.
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여름철 급수성수기를 앞두고 이 곳 물을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용수처리시설을 조기준공, 내달 20일부터 우선 8개마을 1만3000명과 60여곳의 농장에 정수처리 된 물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당초 내년 7월 어승생수원지 정수처리시설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시기를 앞당겨 연내 준공을 목표로 최근 2단계공사 발주를 마쳤다.
제주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어승생수원 정수처리시설이 모두 준공될 경우 중산간 21개 마을 2만6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광역수자원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골프장과 펜션 및 관광휴양시설등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중산간 지역 개발로 인한 용수 수요증가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뿐만 아니라 신규 지하수 개발을 억제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