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포럼ㆍ학술회의ㆍ세미나 열려…8월까지 2만 5000명 내도
여름철 제주가 각종 포럼 및 학술회의, 세미나 등으로 국내외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주요 무대로 급부상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지난 22일과 23일 남제주 샤일빌 리조트에서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주최로 ‘KAIST CEO포럼’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한국표준협회의 하계 CEO포럼(7월19-22일, 제주신라호텔),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고경영자대학(7월19-22일, 제주롯데호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의 국제경영원의 제주하계포럼(7월27-30일, 제주롯데/신라호텔)이 잇따라 열린다.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선 아세안지역안포럼 전문가회의가 열린다. 이 포럼에는 말레이시아 외교장관, 캄보디아 국방장관 등 25개국 안보외교 전문가 55명이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안보환경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경영원은 이번 세미나가 ‘글로벌 세미나’라는 점에서 와타나베 가츠오카 도요타자동차 사장과 라스팔 말호트라 인도국가발전위원장 등을 연사로 초청했다. 지난해엔 오쿠다 히로시 일본 게이단렌 회장과 미국 보스턴컨설팅 그룹의 칼 스턴회장을 연사로 불렀다.
대한상의는 이종석 통일부장관,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등 국내외 중량급 정부인사를 이번 최고경영자 대학에 초청했다.
한국표준협회는 CEO배우자를 위한 자녀교육 강좌, 중등 및 대학생 자녀 상대의 리더십, 창의력 개발캠프를 CEO세미나와 병행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은 CEO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인물의 한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는 것을 확인이라도 하듯 다음달 19일 오후 3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표준협회 CEO포럼 연사로 참석한 뒤 바로 인접한 롯데호텔로 옮겨 오후 6시부터 대한상의 주최 최고경영자대학에서 강의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혁신과 도시거버넌스에 관한 국제워크숍에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클 윌리스 미국 ICMA사장과 고병호 한국도시행정학회 고문의 기조강연으로 개막됐다. 이어 중국인민대학, 싱가포르 난양공대, 일본 도쿄 매트로폴리탄대학, 서울시립대, 안양대, 충북대 등 대학 유명교수와 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열린다.
컨벤션센터에서는 이 밖에 한국식품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움과 제37차 IEEE국제전력전자학술가회의를 치른데 이어 다음달 11일 국립공원관리와 생태관광에 대한 제2회 한일국제심포지움, 한국부동산분석학회 국제학술대회(7월13-14), 아시아 실험동물학회 총회(8월30-9월1)를 잇따라 개최한다.
또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도 한일성형회과학회 학술회, 한국광학회, 국제통계유전학회 등 오는 8월까지 70건의 다양한 국내외학술행사와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회의실을 갖추고 있는 도내 특급관광호텔에서의 국내외 학술대회 및 각종 세미나로 제주는 CEO와 관련 전문가들로 북적대로 있다.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8월까지 국내외 각종 학술대회 및 세미나, 연수회 등으로 약 1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각 특급호텔마다 유치한 각종 포럼과 세미나 참석자까지 합치면 여름철동안 약 2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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