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에 대한 양보 '태부족'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 '태부족'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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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긴급 출동이 도로상 운전자들의 양보운전 부족 때문에 큰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화재출동 등 모두
510건의 119 긴급출동시 도로상 운전자들의 양보운전 실태를 조
사한 결과 긴급차량에 대한 운전자들의 양보운전 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긴급차량에 대한 서행운헹 또는 우측으로 피하는 등
협조적인 차량은 199건(38%)으로, 여전히 양보운전 결여 차량이
311건(62%)이나 차지했다. 또, 출동시간이 가장 지연되는 시간대
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8시~9시, 오후 6시~8시 사이로 나나탔
다.
119 긴급 출동 차량은 최단 시간에 사고현장에 도착해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다는 긴박감 속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
한다. 그러나 신호를 놓칠세라 전속력으로 통과하는 차량, 비켜줄
공간이 있는데도 비켜주지 않는 차량, 그리고 추월하려는 차량이
많아 출동시간을 지연시키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25조에는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 긴급차가 접근
중인 때 모든 차는 교차를 피해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차로 이외의 장소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피해 진로를 양보하도록 하고 있다.
소방관들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출동 중인 긴급
차량이 통과하는 시간은 불과 몇 초에 불과하다"며 "항상 내 가
족과 내 이웃에 위급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생각하고, 긴급차량
이 우선 통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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