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관리 강화’ 불균형 해소
제주시 지역‘관리 강화’ 불균형 해소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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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 주거용지 60만평 공급

앞으로 제주지역 도시개발은 산남.산북간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큰 틀속에서 전개된다.

산남.산북간 심화되고 있는 불균형 문제를 ‘도시계획’을 통해 ‘의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모색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인구와 경제등이 집중된 제주시지역은 ‘성장 관리’분야에 각종 도시계획 사업들이 집중되는 반면 산남지역은 ‘성장 촉진’위주로 도시계획이 수립, 집행될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6일 ‘제주광역도시계획 수립에 따른 중간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산남.산북 불균형 해소대책을 제시했다.

광역도시계획 중간보고서는 2025년을 목표로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이번 용역보고서는 현재 71대 29인 산북과 산남의 인구비율을 목표년도인 2025년엔 55대 45로 완화될 수 있도록 산남의 비중을 높였다.

현재와 같은 산북, 특히 제주시 집중현상을 방치할 경우 2025년엔 산북과 산남의 인구 비율이 79대 21까지 벌어져 지역 불균형이 더 심화될 것으로 용역보고서는 전망했다.

용역보고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신규 인구체류시설의 60%를 산남지역에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역보고서는 이 같은 인구체류 시설을 효율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역시 산남지역에 중심을 둬 2025년까지 전체 필요한 주거용지 3.13㎢(약 95만평) 가운데 63%인 1.97㎢(60만평)를 산남지역에 배분키로 했다.

또 2025년까지 전체 필요한 상업용지 1.98㎢ 가운데 절반선인 0.91㎢를 역시 산남에 조성키로 했다.

용역보고서는 혁신도시 건설과 연계해 서귀포시 및 산남지역의 도시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주거.상업 용지 배분을 제시했다.

용역보고서는 이와 함께 ‘읍.면지역 생활환경개선 전략’을 채택, 읍.면지역 생활여건을 대폭개선해 도시지역에 버금가는 생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인구정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읍.면을 지역경제생활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읍면에 보건의료시설(의원)을 유치하는 것을 비롯해 노인 및 여성복지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도서관과 문화의 집 등 문화.여가 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제주도광역도시계획은 올 연말 완료될 예정인데 제주도는 앞으로 공청회 및 관련기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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