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나라장터' 활용으로 경쟁력 강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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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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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제주도는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말 그대로 특별한 제주도. 그러나 제주도가 특별해진다고 모든 게 특별해지는 건 아니다.

껍데기가 화려화다고 그 내용도 화려한게 아니 듯 스스로의 몫인 것이다.

그 몫을 다하기 위해선 중심에서 도를 이끌어나갈 공무원들의 역량 또한 특별해져야만 한다. 물론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공공성과 공익성, 인력 운용의 효율성, 재정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특별해 지는 방법 중 하나가 나는 조달청의 나라장터 시스템의 활용이라 본다.

중앙정부는 국가종합전자조달사업을 전자정부 구현 11대 과제중의 하나로 선정하여 전자조달서비스를 개발하고 나라장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나라장터는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물자, 시설, 용역을 적기에 제공하여 정부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자계약시스템으로 이미 이를 통해 3만여 공공기관과 15만여 조달업체 간에 조달업무를 인터넷으로 수행하며 연간 43조원이 거래되는 세계 최대의 사이버 정부조달시장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 나라장터의 장점은 무엇일까?

공공기관이 낙찰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업체가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사무실이나 집, 어느 곳에서든 나라장터에 접속하여 전자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것이어서 도 경쟁력이 사회 전 부문에서 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나라장터 시스템에는 최첨단의 위ㆍ변조방지기술이 적용시켜 거래의 안전성을 높였고 전자입찰에서 시작한 전자조달이 전자계약으로 완성되도록 모든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라장터 시스템이 이처럼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제주도의 활용도는 미진한 이유는무엇일까? 그건 우선적으로 조달청 업무에 대한 인식부족과 잘못된 견해 때문이 크다고 본다.

예를 들어 조달청에서 공사를 발주하게 되면 도 재정이 타지방으로 빠져나가 도 전체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거나 지역 업체에게 불리하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의 지역제한 공사는 철저히 지방계약법을 적용하여 발주하고 있다.  이제 제주도는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는 대세다. 얼마나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다.

머리는 크게 쓰되 손은 작은 것에서부터 내실을 기하는 특별자치도이제 제주는 변화에 이끌려 다니는 특별자치도가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는 특별자치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문   명   진 (제주지방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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