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 선정된 도내 3개 지역농협에 모두 78억원이 지원된다.
제주농협은 올해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 신규 선정된 한경, 김녕, 남원농협 등 도내 3개 지역농협에 2004년 농산물 유통활성화 사업비로 77억9400만원이 지원된다고 9일 밝혔다.
산지유통전문조직은 출하 농산물의 규격화ㆍ상품화ㆍ물류효율화 등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주도적인 산지농산물 유통의 핵심주체로 전국적으로 현재 280개 농협이 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의 주요내용을 보면 공동계산제 실시 및 소비자 욕구에 맞는 상품개발, 유통전문가 육성 등을 통해 참여조합의 수익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도내에선 한경농협 등 3개 농협이 올해 이 사업대상자로 신규ㆍ선정됨에 따라 20개 지역농협 전부가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 지정되게 됐다. 그 만큼 제주지역이 유통활성화 사업추진 우수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6월말까지 도내 20개 지역농협이 이 사업과 관련, 지원받은 정부자금 및 중앙회자금만 해도 725억52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앞으로 산지유통전문조직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농협이 농산물 판매 및 마케팅의 중심체로서의 역할을 보다 확대하고 농업인은 생산에 주력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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