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갯녹음'현상 심화 등 연안어장 환경변화로 어업자원이 감소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난해부터 ‘홍해삼 대량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식용에 이용되는 해삼은 청해삼 홍해삼 흑해삼 3종류가 있는데 이들 해삼 가운데 청해삼과 흑해삼은 종묘생산기술이 보편화 됐다.
그러나 홍해삼은 인공산란 유도가 어려워 고밀도 사육기술이 확립되지 않았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홍해삼 대량 종묘생산기술이 개발되면 홍해삼 종묘를 마을어장에 자원조성용으로 사육하는 한편 육상전복양식장에 복합양식품종으로도 보급, 지역주민 고용창출 및 수산물 부가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홍해삼 대량 종묘생산기술이 확립되면 2008년부터 어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술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연간 52t의 홍해삼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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