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오른손 힘 빼고 …'스윙 축' 유지해야
[37] 오른손 힘 빼고 …'스윙 축' 유지해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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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서는 볼이 잘 맞는데 필드에만 오면 뒷땅을 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다.
연습장에서는 고무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이 약간 튀어오르며, 잘못된 스윙이지만 뒷땅을 쳐도 공은 날아가게 된다.
아마츄어 대부분이 공보다 잔디를 먼저 친다.
그러나 상급자들은 다운블로 샷(공을 먼저 치고 잔디를 떠 내는 샷)을 한다.
공보다 잔디를 먼저 치는 것을 패트 샷 또는 헤비 샷이라고도 하며, 일명‘뒷땅 친다’고 한다.
볼의 머리를 때리는 토핑과 함께 아마추어 골퍼들의 대표적인 미스 샷이 뒷땅이다.
볼 바로 앞의 지면을 두텁게 파서 미국에서 패트 샷(Fat shot)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미스 샷은 골프코스의 잔디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골퍼들의 몸과 마음에도 상처를 입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뒷땅이 나오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스윙 축이라고할 수 있는데, 다운스윙에서 임팩트를 하는 순간 스윙 축이 좌우로 움직이게 되면, 처음 조준한 클럽헤드 최저점이 실제로는 그보다 앞서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은 코킹에서 발생하는데, 다운스윙 도중에 코킹이 일찍 풀려 버리면 클럽헤드가 손목보다 앞서게 돼 클럽헤드의 최저점은 본래의 위치보다 빨리 나타나 뒷땅이 생긴다.
상급자나 초보자 모두 뒷땅을 쳤다면 스윙 축 교정 또는 코킹 동작에서 잘못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원인을 모르고서는 바른 대처 방법을 찾을 수 없다.
초보자에게 약간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손을 올리고 내리면서 몸을 회전한다’는 이 두 가지의 움직임이 맞아 떨어져 스윙이 된다는 -양손의 수직 운동과 몸의 회전운동이 결합된 것이 스윙이라는- 것을 변함없는 진리로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볼링처럼 공을 목표가 세워져 있는 앞쪽으로 굴리기 위해 손을 움직이는 것과 달리 골프는 목표를 향해 가로로 스윙 해야 한다.
또 다른 뒷땅의 원인은 오른손 그립이 너무 강해(손바닥이 하늘을 향해 있는 모양) 다운 스윙 때 릴리스가 너무 빨리 일어나게 되는 경우와 볼을 왼발 쪽에 너무 가깝게 놓는 경우에도 일어난다.
또 다운스윙 때 몸무게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오른쪽에 남아있는 채로 스윙할 때도 그러하다.
이러한 원인을 잘 숙지하고 꾸준한 연습을 한다면 뒷땅 없는 베스트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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