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도민합의 우선”
“해군기지 도민합의 우선”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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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당선자-해군본부 관계자 면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자는 23일“해군기지는 우선 제주 평화의 섬 이미지에 부합해야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분명히 기여해야 하며 우선적으로 도민합의가 이루어져야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신제주 연동 당선자 사무실에서 해군본부측 관계자들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강조한 뒤 해군기지 문제는 시간을 갖고 충분의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날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정옥근 소장 등 해군본부측 관계자들은“해군기지는 단순히 해군차원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 사업이며 이 소관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라며 “제주 해군기지가 제주 평화의 섬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은 “해군기지 건설은 총 건설규모 8000여억원에, 완공 이후 군인 가족 등 7500명이 이주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체육시설, 병원시설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며 국제교류회의 및 부대회의 방문 인원만 연간 2만여 명 정도로 이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본부 관계자들은 “제주도민들의 동의를 얻고 해군기지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제주도가 제시하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제주도와 공동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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