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장마와 함께'
교통사고 '장마와 함께'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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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상반기보다 장마 때와 비 날씨가 많은 여름철 등 하
반기에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316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
해 108명이 숨지고, 49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월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1~ 5월까지는 매월 233~258건 안팎에
그쳤다. 그러나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급격히 늘어 6월 265건, 7월
에는 282건을 기록했다. 비 날씨가 많은 8월 교통사고도 280건에
달했다.
뿐만아니라 행락철이 시작되는 9월에도 276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본격적인 가을관광 시즌인 10월에는 무려 304건을 기
록, 300건대를 넘어섰다.
이후 11월 272건, 12월에도 280건이 발생했다.
장마철 잦은 교통사고는 빗길과 안개 낀 도로에서의 과속 또는
안전운행 미준수가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운전자들은 빗길
운전이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만큼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에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와의 마찰력이 낮아진다. 겨울철 빙
판못지 않게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길어져 핸들 조작이 불안정해
지기 쉽다. 따라서 속도를 줄이고, 급제동을 피하며, 전조등을 켜
는 등의 방법으로 사고를 예방해야한다.
휴가 시즌이어서 자칫 들뜬 분위기에 젖어 과속운행 등 안전운행
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전운행은 운전자 자신은 물론
가족과, 상대방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
요하다.
장마철과 여름 비 날씨 속의 잦은 교통사고는 물론 가을 행락철
잦은 교통사고도 우려된다. 역시 차분한 행락으로 뜻밖의 교통사
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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