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저녁(한국시간) 대표팀의 숙소인 벤스베르그 슐로스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스위스의 약점이 무엇이냐"는 스위스 기자의 질문에 "스위스는 좋은 팀이고 지난 2경기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우리와의 경기 후 스스로 약점이 무엇인지 알게 될것"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한 스위스기자가 '누가 이길 것 같은가'하고 묻자 "absolutely Korea(당연히 한국이다)'라며 당당함을 보였다.
박지성은 스위스의 탄탄한 조직력에 대한 대비책으로 "우리 역시 조직력으로 승부해야 할것"이라며 "토고전보다는 프랑스전에서 우리 조직력이 나았고 스위스전에는 더욱 좋은 조직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9일 프랑스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뒤 "골을 넣은 것 이외에는 잘한 것이 없다"며 스스로의 플레이에 불만족을 나타냈던 박지성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단지 그날 골만 넣었을뿐"이라고 밝히며 다가오는 스위스전에는 좀더 나은 플레이를 보이겠다는 다짐을 했다.
한국은 스위스와의 경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자력으로 결정 지을 수 있는 상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서 온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박지성도 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박지성은 "우리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반드시 이겨 16강에 올라가겠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왼 발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있는 박지성은 24일 스위스전에는 정상적으로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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