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서 선수ㆍ붉은악마 보호
‘독일 월드컵 토고전 및 프랑스전 응원석에 대형 태극기가 휘날린 것은 국정원 덕분?’국가정보원이 2006년 독일월드컵 대회에서 붉은악마와 태극전사의 '숨은 지원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22일 국정원에 따르면 독일 현지에 나가 있는 국정원 대(對)테러.안전단 요원들은 태극전사들의 안전과 우리 교민 및 관광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선수단들을 위해 매일 배달되는 팬레터나 선물 등 하루 50여건의 우편물에 폭발물이나 탄저균 등 위험물질이 들어있지 않는지 안전점검을 한다.
지난 17일 프랑스전을 앞두고 `프랑스 훌리건들이 한국 대표팀 숙소 부근에서 차량 경적을 울려 선수들의 수면을 방해하려 한다'는 제보를 입수, 대표팀 객실을 복도 안쪽으로 바꾸고 독일 측에 요청해 훌리건의 침입을 차단했다.
또 국정원 요원들은 토고전과 프랑스전 때 붉은악마가 대형태극기와 응원 플래카드를 경기장 안으로 반입하려다 반입 가능 규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지당하자 독일 당국을 설득해 반입을 관철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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