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비함정과 헬기가 추자도 및 우도 등 제주 주변 섬지역과 해상에서의 응급환자 수송을 경비함정 31회, 헬기 13회 등 총 44회 출동했다. 이는 4일에 한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경비정과 헬기가 해상 엠블런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추자지역의 경우 보건지소를 빼면 전문병원이 전무한 실정으로 추자도와 제주 본섬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뱃길에 풍랑주의보라도 내리면 교통수단마저 막힘에 따라 추자지역 출동만 17회(경비정 10회, 헬기 7회)다.
특히 지난 3월 14일 마라도 남동쪽 약 70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선적 노영어1989호에서 이 배 선원 류모(24, 중국 산동성 영성시)씨가 그물을 올리던 중 몸이 끼어 양쪽 다리 및 오른쪽 어깨 골절에 따른 출혈로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으나 해경 구조 헬기 및 경비함정을 동원, 긴급 후송함으로써 생명을 구해 중국해사수구중심에서 감사패를 제주해경에 보낸 바 있다.
제주해경은 해상에서의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구조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경비함정과 헬기를 최대한 동원, 입체적 환자 수송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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