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당선자 내주 재소환
김태환 당선자 내주 재소환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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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선거개입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검찰청은 다음
주 제주도청 현직 고위 공무원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김태환 도지사 당선자도 다음 주에 재소환된다.
황인정 차장검사는 21일 "도청 현직 공무원 2명을 다음 주 중반
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환되는 공무원
의 신분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공무원 선거기획과 관련된 총체적
상황 혐의"라고 혐의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황 차장검사는 또 "공무원 선거개입 관여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
은 김태환 도지사 당선자도 다음 주 수.목요일 쯤 재소환한다"고
밝혔다. 소환은 참고인 신분이며, "공무원 선거 개입과 관련해 공
모했는 지의 여부에 대해 추궁성 조사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
다.
황 차장검사는 "김 당선자를 재소환해 공무원 선거개입 관여 여
부를 추궁한 뒤 피의자로 소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
혔다.
황 차장검사는 "피의자로 소환되는 공무원 2명은 선관위가 수사
의뢰한 것과 다른 도지사 비서실에서 압수한 문건과 관련한 혐
의"라고 밝혔다. 따라서 김 당선자에 대한 재소환 조사도 이 문건
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다음 주 공무원 2명을 조사한 뒤 입건하고, 이어 TV 토론
준비 등과 관련해 그 동안 조사를 받은 공무원 20여 명과 민간인
등에 대한 입건 수준 등 사법처리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다음 주말에는 이 사건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수사 결과
가 발표될 전망이다. 황 차장검사는 "가능한 한 6월말까지 혐의가
드러난 공무원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김 당선자에 대해선 조사할 것이 더 있을 경우 6월
말 까지 수사 종결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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