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23개 종목에 462명의 선수를 파견,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9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30개 메달을 상회하는 수치로, 원정경기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제주도선수단은 출전 종목중 18개 종목에서 예선통과하는 기량을 선보임으로써 출전 종목간의 상향 평준화 경향을 보였다.
아라중 최희화 선수는 유도 여중부에 출전해 예선 1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두 한판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재릉초 박일문 선수는 씨름 초등부 용장급 경기에서 우승하며 이 부문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줬다.
제주도선수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초종목은 육상에서 동메달을 2개를 따내며 2년연속 메달 레이스를 달렸다. 수영 다이빙 역시 2관왕을 배출시켰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체전을 통해 성적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도체육회는 이를 위해 우선 중·고 병설 공립 제주체육중·고등학교 설립을 제시했다. 현재 제주와 울산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는 공립 체육고등학교를 설립해 운영중이며 광역자치단체의 경우에는 체육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조기에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 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도체육회는 “이런 전국 현상에 발맞춰 제주에도 공립 제주체육 중·고등학교가 설립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도체육회는 관계부서에 이를 적극 건의해 추진될 수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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