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진다는 예보여서 24일 새벽 월드컵축구 스위스전 거리응원은 수중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주간 전망에서 장마 전선의 중심축이 남부 지방에 자리 잡으면서 이번 주말까지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22일까지 제주지방은 10~40mm, 많은 곳은 60mm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와의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의 거리응원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시는 스위스전이 있는 24일 새벽 0~6시까지 제주시경기장 주경기장을 개방한다. 이날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데다 주말을 맞아 출근ㆍ등교의 걱정이 없는 직장인과 학생 등이 대거 동참, 독일 월드컵 개막 이후 가장 많은 응원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경기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경기 당일 우천시를 대비해 우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이날 응원전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막대 풍선을 무료로 제공하고, 페이스 페인팅 부스도 마련하는 등 응원열기를 한껏 높일 계획이다.
또 경기장 질서유지를 위해 관계 공무원 및 경찰병력을 행사장에 배치,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요 출입구 주변의 각종 노점상 단속을 강화하고, 경기장내 주류, 화약, 폭약류 반입을 금지한다. 이와 함께 응급대비 및 의료지원 등의 안전사고 예방조치도 강구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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