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82% 늘어 …5월 현재 464건
일본, 대만, 중국 등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휴대반입과일 폐기처분량이 크게 증가했다.국립식물검역소 제주지소에 따르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휴대식물 검역건수는 감소했으나 골프장 조성용 무래 수입증가로 검역물량은 증가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이 갖고 들어오는 사과, 배, 감귤 등 휴대과일류의 경우 올들어 5월말 현재 464건이 불합격 처리, 전년동기 255건대비 82% 증가했다.
이들 과실의 경우 전량 폐기처분됐다. 특히 중국은 국내에서 유입을 가장 우려하는 금지병해충인 귤과실파리, 오이과실파리 등 다수의 과실파리와 코드린나방 등이 분포, 이들 병해충의 기주식물수입은 원천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들 과실류는 수입이 가능한 일반 수입 식물에 비해 병해충 위험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칫 금지병해충이 유입될 경우 감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제주식물검역소 관계자는 “도내 공항과 항망을 통해 반입되는 여행객들의 휴대식물에 대한 검역을 더욱 강화, 외래병해충 유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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