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005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발생한 낙뢰 관측자료를 분석, 발간한 ‘2005년 낙뢰연보’에 따르면 제주 동남부(남원~표선)지역의 경우 연간 9636회의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반면 대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은 연간 낙뢰발생 건수가 3185회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나머지 지역은 연간 8000~9000번의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낙뢰발생은 전국적으로 8월에 가장 빈발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은 낙뢰의 안전한 장소로 자동차 버스 열차 및 콘크리트 내부를 꼽았다.
기상청은 낙뢰가 발생할 경우 가정집에서는 전선 전화선 안테나선 등에서 1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안전하며, 야외 활동 중에는 최대한 자세를 낮춰 가까운 건물이나 차량 등으로 대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