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20일 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와 자매결연을 하
고 농번기 일손 돕기 및 검찰청 방문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 한남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자매결연식에는 김
상봉 검사장 등 검찰 관계자와 문호신 이장 등 마을 주민, 현홍대
농협제주지역본부장 등 농협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검찰의 이날 한남리와의 자매결연은 농촌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검찰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
지하는 검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민들은 법 집행 기관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농촌 발전에
기여하려는 검찰의 달라진 모습에 흐뭇해 했다. 참석자들은 마을
회관에서 자매결연 현판식을 가진 뒤 인근 감귤농장 등에서 농촌
체험활동도 했다.
김 검사장은 올해 준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기도 한 마을 주민
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마을의 치안과 사법 현실에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검사장은 지난 4월25일 법의날 행사에서 "항상 주민들의 말씀
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의 실정과 특색에 부합하는 검찰권 행사로
지역사회의 검찰, 지역사회를 위한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행사 역시 그 일환"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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