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불만 끊이지 않아
시내버스 불만 끊이지 않아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 시내버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운전기사들의 불친절과 버스노선을 무시한 채 운행해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등 불만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6월 말 시내버스를 탔다는 한 학생은 서귀포시 인터넷 신문고에 시내버스가 노선대로 가지 않고 다른 코스로 운행해 내리지 못하자 운전기사가 욕을 하고 엉뚱한 곳에 내려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학생은 버튼을 눌러도 기사가 세워주지 않고 정거장을 그냥 지나쳐 내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운전기사가 욕을 하면서 다른 버스를 타게 했지만 또다시 버스요금을 요구했고 차한대 지나다니지 않는 엉뚱한 곳에서 내리게 해 걸어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초 예래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도 버스를 타기 위해 50분간 기다렸는데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며 확인한 결과 버스가 정상적인 노선대로 운행하지 않고 편의적으로 운행하는등 일부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무작적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동홍동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개학후 7월까지 4개월동안 버스를 제대로 타고 학교에 가 본적이 없다며 7시전에 나와도 40~50분동안 기다려 지각하기 일쑤라며 인터넷 신문고에 호소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기사들의 불친절과 노선을 지키지 않는 문제에 대해 사실 조사 후 자체 징계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한 한편 앞으로 동일사례가 발생할 경우 시에서 업체에 대해 과징금 부과등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국교통 관계자도 “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사원들에게 친절과 노선운행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