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원 야적장서 22차례 전선 '싹쓸이' 부부 절도단 4명 덜미
도일원 야적장서 22차례 전선 '싹쓸이' 부부 절도단 4명 덜미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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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창고 등에 보관된 전선을 대량으로 훔친
처남과 친구가 낀 부부 절도 등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9일 장 모씨(42), 이 모씨(43), 박 모씨(33)를 절
도 혐의로 구속하고, 조 모씨(33.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
다.
이들은 지난 2월 9일 0시께 서귀포시 중문동 이 모씨(53)의 야적
장에 침입해 전선(1500m.시가 3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6월초 까지 전도 일원에서 22차례에 걸쳐 야적 중이거
나 창고에 보관된 시가 6158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쳤다.
지난 2월 9일 범행 때 조 씨는 야적장 입구에서 망을 보았으며,
이 씨는 훈제 닭고기를 개에게 먹여 짓지 못하게 한 후 야적장으
로 들어 가 전선을 훔쳤다.
이들은 전선의 피복을 태워 구리를 처분하는 등의 방법으로 절취
한 전선을 처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를 제
외한 3명 모두 절도 등 10범의 전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박 씨와 조 씨는 부부이고, 박 씨와 장 씨는 처남매부, 그
리고 장 씨와 이 씨는 친구 사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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