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 서귀포YWCA, 서귀포자활후견기관 등 4곳은 오는 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제주희망대학 인문학 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희망대학 인문학(학장 하순애) 과정은 빈곤으로부터 주체적인 삶과 자활의지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개설, 지역 저소득계층, 이주여성, 한부모가정 등을 참여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희망대는 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2학기제로 운영된다.
1학기에는 철학, 작문, 예술사 3과목, 2학기에는 인간과 철학 작문 ,역사 3과목 등 6과목이 개설, 운영된다. 특강시간으로 연극과 현장실습 및 견학 수업도 마련된다.
희망대학에는 제주대 하순애, 윤용택, 허남춘 교수, 제주교육대 강술생, 김은석 교수, 산업정보대 심규호 교수 등 도내 교수진도 참여하고 있다.
강좌 참가비 및 교재, 실습비는 무료며 수업기간 중 학생들의 자녀 보육 및 공부방도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발원이 후원하고 있으며 인문학 과정을 위한 자원봉사자들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희망대 인문학 과정은 1955년 빈곤층의 인문학 전도사인 ‘얼 쇼리스’에 의해 창시된 ‘클레멘트 코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클레민트 코스는 인문학으로 빈곤층의 성찰적 사고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자립과 자치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강좌로 현재 전 세계 5개국 55개 코스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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