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9일 5kg/2만5900원으로 떨어졌던 하우스감귤의 경우 10일 2만6300원, 12일 2만7400원으로 오르내림현상을 반복하다가 14일 2만6400원으로 다시 하락, 15일 2만5900원, 16일에는 2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평균경락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주농협은 올해산 하우스감귤의 경우 당도가 높아 초기 출하시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출하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하락을 주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2005년산 하우스감귤의 경우 출하물량이 많아지는 6월 중순이후 값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올해산 하우스감귤 역시 지난해와 같은 맥락을 걷고 있다.
그러나 비상품과 저급품 감귤이 소비지에 유통되면서 가격하락을 더 부추기고 있는 실정으이다.
농협 관계자는 “산지에서의 출하조절이 값 지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감귤 선별과 이에 따른 유통지도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