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이 그동안 분석해온 프랑스의 빈틈을 공개했다.
이위원장은 16일(한국시간)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실시된 대표팀의 훈련 뒤 간단한 인터뷰를 갖고 프랑스 전력 분석 일부를 공개했다.
이위원장이 파악한 프랑스의 약점은 바로 수비진중 좌우 풀백.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프랑스의 좌우 풀백 아비달과 샤뇰이 자주 공격에 가담하기 때문에 빈공간이 생긴다는 것.
이들의 공백에는 비에이라, 말루다가 커버플레이를 펼치지만 한박자 늦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 이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체력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 전반전의 경우 공수의 폭이 좁고 빈틈이 생기기 어렵지만 노장이 많이 포진해있는 만큼 후반전에는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수비에 공간이 생기게 된다.
이때문에 한국은 전반전에는 수비적으로 프랑스의 강한 공격을 막은뒤 후반전 상대의 체력이 바닥났을때 역습을 노린다는 것이 프랑스전 맞춤 전략의 요점이다.
또한 최근 프랑스 대표팀에서 각광받고 있는 미드필더 리베리에 대한 분석도 완료 했다. 이위원장은 "리베리가 측면에 서게 되는데 이영표, 송종국등이 리베리에 대한 장단점을 이미 파악해 잘 막아낼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프랑스 전력분석을 이미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건내 프랑스전 맞춤전략을 돕고있다.
이위원장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정신력의 부분이다.
이위원장은 "프랑스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지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한국보다도 어쩌면 정신적 무장이 탄탄할 수 있다"고 밝히며 태극전사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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