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초ㆍ남원교 초빙 교장 공모
고산초ㆍ남원교 초빙 교장 공모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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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산초등학교와 남원중학교가 2학기 교장초빙ㆍ공모제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1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9월부터 운영할 교장초빙ㆍ공모제 시범적용 대상 학교에 도내 2개교 등 51개교를 선정했으며, 내년 9월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150개교로 확대ㆍ실시한다.
고산초와 남원중은 이번 선정으로 교장 자격증을 소지한 교육공무원은 누구나 교장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공모지원 단위도 전국으로 확대, 능력 있는 인재의 영업 폭이 넓어졌다.
교육부는 당초 교장 초빙ㆍ공모제 지원 자격을 교장 자격증 소지자 외에 교원과 외부 전문가 등에게 완전 개방하려 했으나 교총 등 교원단체의 반발이 크자 지난해 말 교장자격증이 없는 교사나 외부전문가의 경우 특성화고에 한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초빙ㆍ공모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순위를 정해 교육감에게 추천하면 도교육청에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명을 선정, 교육부에 임용을 요청하게 된다.
교육부는 초빙ㆍ공모교장의 초빙교사 요청권을 당해 학교 교사 정원의 50% 이내로 확대하고 각종 행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학교 운영에 대한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시행하는 교장초빙ㆍ공모제는 기존 교장초빙제를 개선한 것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교장초빙제는 정년을 앞둔 교장의 ‘자리 연장’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교장 중임제(4년간 2회 재임) 규정 때문에 교장자격증을 가진 젊은 교사들이 일찍 교장으로 나가길 꺼려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교장초빙제의 임기는 중임제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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