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제주 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 …17일 저지예술인마을서 개최
2006 제주 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 …17일 저지예술인마을서 개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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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문의 해'를 기념한 2006 제주 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이 오는 17일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에서 개최된다.
북제주군이 주최하고 제주국제조각심포지엄 조지위원회(위원장 박광진)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한창 건설중인 제주현대미술관의 개관과 함께 지난 5, 6년전부터 가볍게 어우러지기 시작한 예술인 마을을 제주의 또하나의 새롭고 창조적인 현대 문화의 공간이자 관광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왕립예술회원이면서 2008년도 베이징올림픽 조형물 제작 참여작가인 벨기에 작가 올리비에 쉬트레벨레(Olivier Strebelle)와 프랑스예술원 회원으로 프랑스, 일본, 미국, 영국 등 각국에 수많은 기념비 조각 작품을 남긴 프랑스작가 엉뜨완느 뽕세(Antoine Poncet) 국내외 유명작가와 더불어 제주지역 김방희, 임춘배 교수가 참가한다.
심포지엄과 더불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중심부에 건축 중인 '제주현대미술관' 건축물 상량식이 전통 유교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장르별 전문가와의 대담 등 문화예술의 대중접 접근기회를 제공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체험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박광진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처럼 국제조각 심포지엄을 통해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원로 조각가들이 아무런 조건이나 보상없이 함께 참여한 경우는 처음이라 여겨진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2, 제3의 국제조각 심포지엄을 통해 제주의 신비한 자연과 현대미술의 조화를 통해 제주의 새로운 모습이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서도소리 명창 유지숙 선생과 35여명이 참여하는 연희극단이 야외 특설무대에서 각종 민요와 굿, 북청사자놀이, 유직수과 함께 술비타령, 뱃노래 배워보기 등 '소리한마당'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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