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바뀌었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각종 선박들이 포구에 발이 묶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한라산 성판악에 131.5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성산포 34mm, 고산 33mm, 서귀포 28.5mm, 제주시 9.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 8시40분을 기해 산간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오후 1시 호우경보로 변경됐다. 또 오후 2시 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비는 15일 오전까지 이어져 적게는 40mm에서 많게는 8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장마 전선은 15일까지 제주도 부근에 머물다 잠시 남쪽으로 물러갔다가 이번 주말 다시 북상,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또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어 소형선박의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 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는 오후 2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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