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딸기 재배 성공여부 관심
나무딸기 재배 성공여부 관심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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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소비자들의 토속 먹거리 추억을 자극하는 나무딸기(한탈) 재배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무딸기는 복분자나 일반딸기와는 달리 야생성이라 병해충 겸딤성이 강하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해 웰빙시대 적합한 작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북군농기센터는 나무딸기가 복분자에 이어 또 하나의 감귤폐원지 대체작목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나무딸기 재배법 개발과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섰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북군농기센터는 지난해 한경면 저지리 김태하 농가에 처음으로 고품질 나무딸기 재배를 실시해 올해 처음 수확했다.
그리고 첫 수확된 나무딸기는 분재예술원과 제주시내 농산물할인마트 등에 200g당 2500원씩 시험 출하되고 있다.
특히 처음 출하된 나무딸기라는 희소성과 복분자보다 당도가 0.3브릭스 높아 11.3브릭스로 단맛이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따라 북군농기센터는 지난해 0.1ha 시범 재배사업에 이어 올해 시범사업 대상자 2농가를 추가해 0.3ha에 나무딸기를 재배한다.
또한 나무딸기는 식재 2년 후부터 평당 약 1㎏의 나무딸기 열매를 수확할 수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평당 수량은 점차 늘어나 최대 5∼7㎏까지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군농기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나무딸기 생산으로 토속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나무딸기 재배법 개발과 시장개척 가능성을 검토하고 야생 나무딸기 중 우량품종을 선발 묘목으로 증식해 2008년부터 재배희망농가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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