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지방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장마 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올라오면서 이날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제주지방은 이날 장마 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하루 동안 4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15일 오전까지 이어져 총강우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마 전선은 15일까지 제주도 부근에 머물다 잠시 남쪽으로 물러나겠다. 그러나 이번 주말 다시 제주도 부근까지 올라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전선 움직임이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다음 주 중반쯤 내륙까지 북상해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겠다”며 “특히 이번 장마가 초기에 집중 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폭우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