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당미술관 "수준높은 소장작품 감상하세요"
기당미술관 "수준높은 소장작품 감상하세요"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이 기획한 '2005년도 신소장품 지역순회'전이 올해 처음으로 서귀포시기당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한 해 수집한 200여점의 소장작품 중 엄선된 작품 42점이 전시되는 이번 '2005년도 신소장품 지역순회'전에서는 도내에서 보기 힘든 수준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 6점, 회화 15점, 드로잉판화 4점, 조각 5점, 공예 7점, 사진 5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프랑스 작가 질아이오, 독일작가 뤼페르츠 등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포함돼 있고 제주출신이자 '오름 위에 부는 바람, 별'의 작가 '백광익'씨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경산수화풍의 이영찬과 김원, 수목화의 현대화를 추구하는 이민주의 작품, 회화에서는 근대시기의 주요작가인 도상봉의 풍경화 '동해풍경', 추상화 1세대인 이세득의 '공감', 안영의 '어리목의 초설', 김상구의 목판화 '무제', 2차원의 평면이미지를 3차원의 조형이미지로 환원하는 독특한 권오상의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기당미술관측은 "사진을 입체화한 권오상씨의 신미디어 작품과 추상미술의 식상함을 달래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질아이오 작품 등은 지역미술발전과 대 국민 문화서비스를 향상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의 '2005년도 신소장품 지방순회'전은 제주에 이어 대전시립미술관, 전북국립전주박물관이 각각 바통을 이어받는다.
전시는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반 4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원, 어린이 150원. 문의)733-158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