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여름장마 상륙 재해취약시설 곳곳 방치
내주 여름장마 상륙 재해취약시설 곳곳 방치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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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저지대지역 양수기 등 수방자재 비치상태 등 점검
다음주부터 제주지방에 여름장마가 상륙하면서 본격적인 재난시즌을 맞게 되는 가운데 아직도 도내 곳곳에 재해취약시설들이 곳곳에 방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여름 제주 동남부 지역을 휩쓸었던 폭우 피해지역 등에 대한 복구사업 등도 완료되지 않아 올 여름 폭우 등에 의한 피해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13일부터 16일까지 재해취약시설 등에 대한 긴급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지역 재해취약시설은 저지대 17곳과 세월 29곳 및 월파피해 우려지구 10개소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재해위험지구 와 배수개선 사업장 및 도로와 하천정비 대형 공사장 등도 수룩하다.
우선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저지대는 제주시 3곳, 북군 6곳, 남군 8곳 등 서귀포시를 제외한 도 전역에 산재해 있다.
또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날 경우 통행이 금지되는 교량인 이른바 세월은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6곳, 북군 3곳, 남군 8곳등 모두 29개소로, 주민들은 아직도 비가 내릴 경우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이들 교량을 건너고 있다.
이밖에 해안 변 월파지구는 제주시 9곳과 북제주군 1곳 있다.
재해예방을 위하 막대한 예산이 해마다 투입되고 있는데도 이처럼 도 전역에 재해취약시설이 널려 여름철 해당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제주지역은 지난해 7월 30일 집중호우로 성산읍 난산.삼달리와 표선면 성읍리가 침수피해를 당한 것을 비롯, 지난해 8월 24일에도 역시 집중호우로 구좌읍 세화리와 월정리가 피해를 당했다.
제주도는 13일부터 저지대 지역 양수기 등 수방자재 비치여부와 침수지역내 하수도 및 맨홀 등 배수처리시설 정비여부, 취약시설 지역 주민들에 대한 홍보활동 실태 등을 긴급 점검키로 하는 등 장마철 대배 재해취약시설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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