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발생 현장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귀포소방서(서장 이용만)에 따르면 심 정지 환자 중 50%
가 발생 현장에서 숨지고, 40% 정도의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환자의 80%가 길거리. 가정, 사업장 등 병원이 아닌
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환자를 처음 목격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1분 이내에 바로 실시할 경우 소생율은 97%에 달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
또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3분 이내에 실시할 경우 75%, 5분 이
내에 실시할 경우 25%의 환자가 생명을 건질 수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심 정지 환자의 소생율은 심폐소생술 실시 시간과 반비례하므로
심장이 멈춘 환자에게 4분 이내(골든타임)에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소생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고 서귀포소방서는 밝혔다.
한편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칠십리 축제
행사 기간에 중문관광단지 천제연 주차장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홍보 등 체험행사를 가졌다.
서귀포소방서는 주민들에게 계속해 심 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
생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체험 및 교육
과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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